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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재건축단지 매수세 '뚝'

서울 강동구 고덕동 재건축 예정 단지입니다.

고덕 시영의 경우 최고가였던 지난해 11월 초에 비해 평형별로 3~ 4천만 원이 빠졌습니다.

또 6억 원을 호가하던 고덕 시영 현대 17평형은 최근 1주일 사이 5억 5천만 원까지 떨어진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개업소 관계자 : 지금은 부동산마다 휴가기간으로 문을 닫고 쉬고 있다. ]

경기도 일대 재건축 아파트도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예비 안전 진단이 통과돼 큰 관심을 끌었던 경기도 과천의 주공 2단지 주변의 부동산 업소에는 문의 전화만 간간히 걸려올 뿐 실질적인 거래는 없습니다.

2단지 16평형의 경우 최고가였던 석 달 전보다 1억 3000만 원이 빠진 7억 7,000만 원 수준에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아파트 재건축을 하게 되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아야 아파트를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아파트가 거래가 많이 되는데 상한제를 정해놓게 되면 아파트가 인기가 없어져서 재건축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건축 공사가 진행 중인 단지의 입주권 거래도 사라졌습니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과천 주공 3단지 래미안 33평형의 경우, 석 달 전만 해도 10억 원 정도에서 거래됐지만 이제는 8억 6,000만에 급매물이 나와도 소화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오는 4월 집들이를 앞둔 11단지 래미안도 매매 분위기가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렇듯 재건축 아파트의 분위기가 얼어붙은 것은 대출 규제를 포함한 각종 규제에다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다는 결정타를 얻어맞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3월 이사철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여러가지 대출규제 등으로 인해서 매수세가 끊긴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집 값 급등에는 꼭짓점을 찍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다만, 3월 이후 이사철을 맞아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는 시점에 가격 변동이 어떻게 나타나느냐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해 공급 물량 감소에 따른 수급 불안과 대선 변수 등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하락세의 시작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그러나 부동산 만큼은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하고 또 장기적으로 보더라도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부동산 규제를 풀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실수요를 벗어난 부동산 취득, 특히 주택 매입은 목적을 이루기가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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