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나 트로츠키 같은 사회주의자는 물론 왕권에 대항한 서구의 많은 사상가들은 혀를 차겠지만 왕실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정서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옛 왕실은 화려함과 함께 아련한 향수와 낭만을 불러일으키는 소재이고 사라진 왕실을 되살려낸 드라마는 많은 인기를 누리며 왕실에 대한 국민의 정서를 방증한다.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소장 김정남)가 예비 신랑신부 1쌍에게 하루 동안 '왕과 비'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창경궁관리소는 1759년 영조가 계비 정순왕후를 맞이할 때의 혼례절차를 기록한 '가례도감의궤'를 바탕으로 4월7일 창경궁에서 궁중혼례를 재현하며 이를 위해 혼례 주인공인 왕과 비를 공개 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적의 초혼을 앞둔 20-40세 사이 예비 신랑신부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초간택(서류심사), 재간택(면접), 삼간택(궁중복식심사)을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발한다.
신청서는 창경궁관리소 홈페이지(http://cgg.cha.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2월23일까지 우편으로 창경궁관리소에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창경궁관리소는 "4월 첫 행사를 시작으로 5월부터는 매주말마다 궁중혼례를 시행해 고품격 궁중 문화상품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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