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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란 지하 핵실험 비밀리에 지원"

"핵실험 자료·정보 공유 합의"…영국 언론 보도

<앵커>

북한이 이란의 지하 핵실험을 비밀리에 지원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 행정부는 이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 신문은 북한이 이란의 지하 핵실험을 비밀리에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북한이 이란과의 핵협력 양해각서에서 지난해 핵실험에서 얻은 모든 자료와 정보를 이란 핵과학자들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고 유럽의 고위 방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외교 대표단은 지난 19일 평양을 방문해 상호이익과 협력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개최했습니다.

하지만 미 행정부는 보도 내용을 일제히 부인했습니다.

레바논 재건지원 국제회의에 참석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자신이 받은 보고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숀 매코맥 대변인도 "북한의 이란 핵프로그램 지원 연루 여부는 정보사항으로 논평할 수 없다"며 "언급할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이란에 대한 경고 조치의 일환으로 페르시아만에 두 번째 항공모함을 배치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미국의 위협은 심리적인 것일 뿐, 결코 이란을 공격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핵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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