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스스로 목을 매 숨진채로 발견된 가수 유니 씨의 장례식이 오늘(22일) 치러졌습니다. 유니 씨는 평소 인터넷 악성 댓글 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수 유니 씨의 영결식이 오늘 인천의 한 병원에서 치러졌습니다.
유니 씨는 3집 음반 발매를 앞두고 쏟아진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로 심한 정신적 부담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유니 씨 매니저 : 컴백 기사가 나가면서 악플이 올라오고 인터넷에서 입에 담기 힘든 말도 많이 듣고...더 힘들었을 거예요.]
주위 인사들은 특히 우울증을 앓고 있던 유니씨가 2년만의 컴백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상황에서 악성댓글로 인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마야/가수 : 연예인들도 사람이니까요...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죠. 근데...이겨내야 되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연예인들에 대한 악성 댓글은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 여론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2%가 실명제 도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실명제 도입이 능사가 아니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재신 교수/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 : 인터넷 실명제가 어떤 주제에 대해서 반대 의견내는 것 자체는 분명히 언론의 자유에 속하기 때문에 그것까지 막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얼굴 없는 괴물이 되버린 악성댓글.
제도적인 제한 이전에 네티즌들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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