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편, 그제(20일) 밤에 우리나라에 발생했던 지진은 규모에 비해서 다행이 별다른 피해를 가져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잦아지고 강도도 세지고 있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보도에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지진은 남한 지역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지난 78년 규모 5.0의 홍성지진 이후 29년 만에 가장 강했지만 피해는 거의 없었습니다.
산악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데다, 진원이 지하 15km 지점으로 홍성 지진보다 5km나 더 깊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더이상 지진의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진의 발생이 점차 많아지고 그 세기도 강해지는 추세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대 10위 안에 기록된 강진 가운데 2000년 이후 발생한 것이 이번 지진을 포함해 4건이나 됩니다.
[이진한/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 오히려 판 내부에서 일어난 지진이 빈도수가 적어도 규모가 아주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고, 지진의 빈도수가 판 경계보다 적다 뿐이지 지진은 항상 일어납니다.]
일부 전문가는 중국과 일본에서 대규모 강진이 발생하면 뒤이어 우리나라에도 강진이 일어난 적이 있다며 몇 년 안에 5.0 규모 이상의 강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진은 예측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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