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없는 지진에 전국이 깜짝 놀랐다.
지난 20일 오후 8시 56분 51초 쯤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진부면 경계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몸으로 진동을 느낄 수준이었다.
그러나 재난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심각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평창군 도암면 일대를 진앙지로 한 이번 지진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지되었다.
대구 기상대 손희정 예보관(35)은 21일 "대구에서도 예민한 사람은 유리창이 3~4초간 떨릴 정도의 진동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문의가 폭주하면서 기상청과 소방 방재청 전화와 홈페이지가 한때 불통되기도 했다.
한밤중 전국을 흔든 이번 지진은 리히터 규모 4.8로 그 위력이 대략 TNT 폭약으로 1만 6000t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형 핵폭탄 1개의 폭발력과 맞먹는 것이다.
이번 지진은 육상·해상을 포함한 한반도 역대 지진 규모 중 8번째에 해당한다.
역대 최고는 1980년 1월 8일 평북 의주·삭주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3 지진이다.
남한내륙에서는 78년 9월16일 속리산의 규모 5.2 지진과 같은해 10월 7일 홍성의 규모 5.0 지진에 이어 세번째다.
선도탈당 급물살···與 '둑' 터지나
열린우리당 '빅뱅'이 가시화하고 있다.
당 지도부가 법원 결정으로 무산된 기초당원제 당헌 개정을 재추진키로 했으나 통합신당을 주장하는 탈당파와 당 사수파는 이를 외면한 채 정면 대결로 치닫고 있다.
특히 예비 대선 주자이자 당내 최대계파 수장인 정동영 전 의장이 천정배 의원에 이어 21일 탈당을 시사하면서 우리당 내분은 분당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정전의장은 "(비상대책위가 정한) 마지막 비상구조차 소수 개혁 모험 주의자의 방해로 좌초되면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결단할 것"이라며 당 사수파를 비판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염동연 의원도 22일 귀국 후 선도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천정배 의원 등 수도권 초·재선 개혁파들도 이달말 탈당을 염두에 두고 있다.
비대위는 지난 20일 심야 회의에서 오는 29일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당헌 재개정을 추진, 다음달 14일 예정대로 전당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현행 기간당원제 전대'와 '기초당원제 재개정' 의견이 팽팽히 맞섰으나 표결 끝에 5대 4로 당헌 개정에 합의했다.
당 사수파는 중앙위원 3분의 1이 넘는 25명을 확보했다며 기간당원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아파트 매매·전셋값 '동반 하락'
1·11대책 여파로 서울 주택 시장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아파트 전세·매매가의 동반 하락세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롯데캐슬 아파트 41평형의 매매 호가가 현재 12억원 안팎으로 1·11대책 이후 3000만~5000만 원가량 떨어졌지만 거래는 거의 없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집값이 폭등하며 매물 품귀현상이 생겼지만 1·11대책으로 인한 본격적인 분양가·대출 규제와 종합 부동산세 부담으로 전혀 다른 양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양천구 목동 7단지 27평형의 경우 현재 호가가 7억원으로 5000만 원 하락한 매물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매수자들은 추가 하락을 기대해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는 분당에서는 거래 성사를 전제로 집값을 깎아주겠다는 분위기다.
인근 공인 중개업소는 "시범단지 삼성한신 32평형의 경우 지금 당장 구입하면 집주인들이 3000만~4000만 원 낮게 팔 수 있다는 의사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재건축은 1·11대책이 나온 뒤 하락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 1단지는 지난주 2000만 원가량 매매 호가가 떨어졌지만 거래는 되지 않고 있다.
"겨울방학 특수"가 사라진 바람에 전세 시장도 거래가 뚝 끊겼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광역 학군제를 추진하고 있는데다 2008년도 대학 입시부터 고교 내신성적 비중이 50% 이상으로 높아지는 등 입시 환경이 바뀌는 탓이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시장 분위기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면서 전세는 이사철인 봄에는 다소 오를 수 있으나 매매 값은 당분간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천안 또 AI…닭 27만 마리 처분
충남 천안의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인근 하천의 철새 배설물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지난해 11월22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에서 발병한 이후 5번째다.
지난해 12월21일 마지막으로 발병했던 충남 아산시 탕정면 오리농장과는 8㎞쯤 떨어진 곳이다.
최근 1개월 사이 잠잠했던 AI가 철새에 의해 다시 확산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농림부와 충남도는 닭의 집단 폐사가 발생한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 산란계 사육농장에 대한 국립 수의과학 검역원의 진단 결과 고병원성 AI로 판명됐다고 21일 밝혔다.
당국은 발병 농장 500m이내 '오염 지역'의 10개 농장에서 기르던 닭 27만 3000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AI가 철새에 의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하천 등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댄스가수 유니 목매 자살
탤런트 출신 댄스가수 유니(26 본명 허윤)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되었다.
유니는 21일 낮 12시 50분께 인천시 서구 마전동 모 아파트 22층 집에서 2m 높이의 자신의 방 문틀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외할머니 이모(71)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그녀가 최근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유니는 1996년 KBS 드라마 '신세대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에 이혜련 이라는 예명으로 데뷔했으며, '본 투 킬' 등 영화에도 출연한 연기자 출신 가수다.
[한국일보] 악몽으로 변한 해외 골프 전지훈련
해외로 골프 전지훈련을 떠난 한 중학생이 훈련을 함께 떠난 선배들로부터 학대에 가까운 구타를 상습적으로 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피해자 부모 등에 따르면 김해시 A중학교 3학년 학생인 배모(16)군이 대학생 김모(23)씨를 따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서울 A대학의 골프부 전지 훈련을 떠난 것은 지난해 12월 26일.
그러나 훈련을 떠난 지 3주 가량이 흐른 지난 16일 배군의 아버지는 배군으로부터 갑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배군에 따르면 김씨와 김씨를 따라 훈련에 참가한 김군 등군의 머리를 때리는 등 매일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상습적으로 구타, 금품 갈취, 가혹 행위 등을 반복한 것.
김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배군이 말하는 정도의 인간 이하의 대우를 한 적은 없다", "사고방지 등을 위해 기합을 주는 차원에서 때린 적은 있지??.
[경향신문] 佛 수사진 '서래마을' 방문
서울 서래마을 영아 살해·유기 사건 보강 수사를 위해 프랑스측 담당 수사판사와 경찰관 등 4명이 다음달 방한할 예정이다.
유럽을 방문중인 김성호 법무 장관은 파스칼 클레망 프랑스 법무 장관과 회담을 열어 형사사법 공조방안을 논의했다고 법무부가 21일 밝혔다.
프랑스 수사진의 방한 목적은 범인으로 지목된 베로니크 쿠르조의 남편 장 루이 쿠르조의 범행 관련 여부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들은 내달 8일 입국해 쿠르조 부부가 고용한 파출부 등을 참고인 조사하고 영아 사체를 프랑스로 인도하는 문제를 한국 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은행 홈피 위장한 신종 피싱사이트 등장
은행 홈페이지 등을 위장한 피싱사이트가 등장해 인터넷 뱅킹 이용자들의 철저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가짜 은행 사이트들은 사용자가 인터넷 주소창에 인터넷 주소를 직접 입력하더라도 가짜 사이트로 접속되는 신종 기법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 정보 보호 진흥원(KISA)은 21일 국민은행과 농협 등 금융 기관 2곳 홈페이지인 것처럼 꾸며진 가짜 사이트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KISA는 "신고가 접수된 뒤 국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를 통해 대만 피싱사이트 서버로의 접속을 차단했다"며 "신속한 신고 덕분에 현재까지 피싱사이트에 따른 금전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車 보험사들 긴급 출동 유료화는 담합"
자동차 보험사들이 과당 경쟁을 방지한다는 명분으로 사장단 회의를 열어 무료로 제공하던 응급·긴급출동 서비스를 전면 폐지하거나 유료화한 것은 담합이라는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1997년 이후 자동차 보험 10개 업체가 응급 서비스를 폐지하고 긴급견인 등 5개 주요 긴급 출동 서비스를 유료화한 것을 두고 공정거래 위원회가 2002년 10월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낸 시정 명령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상품의 거래조건에 관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행위로서 부당한 공동 행위에 해당한다고 본 원심의 판단은 옳다"며 "원고들의 2001년도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이 97.9%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서비스를 유료로 한 것도 부당한 공동행위의 합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이건교 "강남 가까운 곳에 분당급 신도시"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이 올 상반기 정부가 발표할 "분당급 신도시(10만 가구)"' 강남 역의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 거리에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는 장관의 발언을 분당급 신도시가 강남권에 가까운 지역에 들어설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서 광주 오포~용인 모현, 과천~안양, 송파~하남으로 후보지를 압축하고 있다.
이용섭 건교부 장관은 21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 " 상반기 발표할 분당급 신도시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를 대체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강남 3구에 아파트 24만 채가 있는데 (강남 3구를) 대체할 수 있는 지역에서 10만 채가 건립되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전교조 435명 무더기 징계 임박
지난해 11월 22일'교원평가제 반대' 연가 투쟁을 벌인 전교조 교사 435명에 대한 무더기 징계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징계(견책·감봉·정직·해임·파면 등) 대상은 1999년 전교조 합법화 이후 12번의 연가 투쟁에 네 번 이상 참가한 교사들이다.
연가 투쟁에 1~3회 참여한 1850명에게는 11일 주의·경고 등의 행정 처분이 내려졌다.
교육 인적 자원부는 25일까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연가 투쟁 참가 교사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마무리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각 교육청은 19일 1차로 교사들에게 징계 위원회 출두를 요구했다.
[한겨레] 금리, 대출 뛰고 예금 기고…인상폭 차이 3.5배
시중 은행들이 지난해 하반기에 정기 예금 금리는 찔끔 올린 반면, 주택 담보 대출 금리는 큰 폭으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서도 두 금리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있어 은행들이 각종 대출 규제 조처에 따른 부담을 고객들에게만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한국은행과 은행권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예금 은행의 정기 예금 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4.43%로 6월 말 금리에서 0.06% 포인트밖에 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주택 담보 대출 평균 금리는 5.48%에서 5.69%로 0.21% 포인트나 올라 인상폭 차이가 3.5배나 됐다.
은행들이 예금 금리 인상엔 여전히 주저하는 것과 달리, 주택 담보 대출 금리는 잇따라 올려 연 7%선을 넘어서고 있다.
[덧말]
2006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방글라데시의 빈곤 퇴치 운동가 무하마드 유누스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악영향을 미친 끔찍한 지도자"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네요.
유누스는 20일 발행된 스페인 일간 엘 문도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세계를 위험한 경로로 이끌었으며 세계를 올바른 궤도로 되돌리는 데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누스는 9.11 테러를 일으킨 비행기 납치범들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그들은 성인이 아니며 사악한 인간들"이라고 인정한 뒤 "내가 말하는 건 테러리즘에 군사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해법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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