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국정홍보처장, 기자실 담합 조사하라는 국무회의 대통령 지시사항에 대한 브리핑 과정에>,
브리핑 끝나고도 "추울 때는 내보내지 말아달라", "그게 세부 구상이냐"는 농담에서부터, "대통령이 그렇게 팩트를 왜곡해서 어쩌자는거냐" "처장이 대통령한테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직언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브리핑제 한다고 지방이고 뭐고 사이비 언론 양성화 하더니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는 강한 항의까지 이어짐.
처장, "담합여부를 조사하라고 하신게 아니라 브리핑제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알아보라고 하신 것 같다"면서, "대통령 말씀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청와대에 물어봐 달라"
<브리핑 내용>
기자실 폐쇄를 장기적으로 검토하는 것인가?
: 실태 조사해봐야 한다. 해외 내용 조사해서 우리의 실태와 비교할 것이다. 각국의 브리핑 제도와 운영실태, 우리도 브리핑 제도 시행한지 일정한 기간이 된다.
우리의 실태와 제도를 파악해서 비교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브리핑 제도의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조사하게 된다.
브리핑제가 투명성 제고, 여론의 다양화 반영, 충분한 정보의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한 것인데 얼마나 그 목표에 도달했나를 소프트, 하드웨어 다 조사한다.
기자실에 몇몇 기자들이 죽치고 앉아서...이런 말을 했는데 그렇게 왜곡된 사례가 있다고 보나?
: 분석해보고 말씀 드리겠다.
조사계획은?
: 하드웨어는 국내든 해외든 파악이 돼 있기 때문에 그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 중요한 것은 실제 운영의 소프트웨어 부분은 오래 걸릴 수 있다. 외국이든 우리든 관행의 부분도 있고 여러가지 제도나 요인이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처장님은 일간지 부장출신인데 어떻게 이해하고 있나?
: 개인적 이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조사 결과가 나오게 되면 그 때 설명드릴 부분이 있나 없나 말씀드리게 될 것.
대통령 말씀에 대해 말씀드릴 수는 없다. 그 부분은 청와대 설명이 원칙이다. 실제로 어떤 담합구조가 있느냐 조사하는 것은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지 그것도 검토해봐야 한다. 브리핑 제도를 대통령께서 점검하고 조사하도록 지시한 것이지 담합의 내용을 조사하라고 명령하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사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
보건복지부 사례를 들어서 말씀하셨지 않나. 보고와 보도가 다르다고 말씀하신 것 아닌가.
: 그 부분은 대통령이 언급한 것이고, 내가 가감할 수는 없다. 덧붙여서 설명할 수 없다.
대통령 말씀 하실 때, 기자실을 브리핑 제도가 있는 곳이 아니라 일부 기자가 죽치고 앉아서 담합하는 곳이라고 했는데, 브리핑제를 안하는 곳도 있나?
: 전부 다 하고 있다.
지금까지 축적해 놓은 DB가 있을텐데, 지금까지 모아 놓은 해외 자료를 보면 어떤가?
: 해외의 경우는 다소의 차이는 있다. 가장 원칙적인 차이는 해외는 완전한 브리핑 제도인데, 우리는 일정한 정도의 완전한 브리핑 제도를 시행하고 있느냐 하는 부분에는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다 설명하기는 어렵다. 어느정도 조사가 마무리 되면 여러분에게 조사 결과를 공개하겠다.
소프트웨어라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달라
: 시스템의 측면과 운용의 측면이 있을텐데 시스템은 동일하더라도 운영의 관행이라든가 하는 부분이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챙겨보겠다.
오랫동안 개인적으로 기자생활 했잖냐.
: 개인적인 소견을 말할 자리는 아니다.
복지부 기사를 예를 들었는데, 복지 관련 부처에서 담합 때문에 기사가 그렇게 나왔다고 보고한 적이 있나?
: 그런 부분은 모르겠다. 청와대에서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언제 조사 끝내나?
: 지금으로는 말할 수 없다. 시스템에 대해서는 파악이 돼있지만 실제 운용은 어떻게 하는지, 브리핑은 주당 몇번을 하는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부분은 두고 봐야 한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 브리핑제 운영이 실패했다고 보고 있는건가?
: 실패를 전제로 하고 중간평가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말한 적 없다.
앞으로 어떻게 기사를 써달라고 하는거냐?
: 오늘은 대통령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주시면 될 것 같다.
대통령 말씀은 자료 중에 왜 일부분만 보도했냐고 하시는거 같은데, 그럼 앞으로 보도를 전재하라는거냐
: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아니고,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설명하지 않겠다. 대통령 말씀은 청와대에서 설명하는 것으로 하고, 저는 그렇게 말씀하지는 않은 것으로 이해한다. 굉장히 많은 내용중에 왜 모든 기사가 하나의 내용으로 단일화 해서 나가느냐고 문제제기를 한 것이지, 그 중에 하나만 나갔다고 문제제기를 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국정홍보처가 직접 조사하나?
: 해외의 부분은 외교부 협조를 얻겠지만, 국내 부분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해외사례 수집한 것으로는 기자실 운영은 다른 나라는 어떤가?
: 제가 정확한 기억인지 모르겠지만, 우리하고 다른 경우가 많다. 정확치 않은 기억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참여정부 들어와서 송고실로 바뀌었고, 그렇다면 대통령의 인식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국정홍보처에서 제대로 현실을 보고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 조사 결과를 놓고 이야기 하기로 하자. 아까 말한 것처럼 기본적으로 브리핑제 운영하는 것은 정보의 투명성, 여론의 다양화, 충분한 정보제공 원칙이 과연 잘 지켜지고 있느냐는 부분이다. 여러분들 결과를 공개를 해서 여러분과 이야기 하겠다.
외국에는 국정홍보처 같은 기구가 없는 나라도 있지 않나?
: 선진국에는 다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엔 백악관에 있고, 유럽에는 총리실 직속기구로 있다. 아침 10시에 홍보처장이 각 장관을 전화로 호출해서 그날 메시지를 전 각 부처 홍보 담당자를 국정홍보처에서 파견하고 있다. 그만큼 나라별로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완전 브리핑제에 대해서 말씀 해주실 수 있나?
: 완전 브리핑제의 이상적 사례가 있는 것은 아니다.
브리핑만 하고 송고실은 아예 없는 시스템이 해외에 사례가 많이 있나?
: 특파원들 많이 있는데 물어보면 바로 알지 않나?
그것이 있다 없다 말하는 것 자체가 무슨 뜻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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