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 연구팀 소속이었던 박종혁 전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원이 국제 학술지에 제출하려던 원숭이 배아줄기세포 논문에서 사진을 조작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이 대학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리사 로시 피츠버그대학 메디컬센터 대변인은 미국 보건부와 연방 연구윤리국(ORI)이 조사를 통해 박 연구원이 황 박사의 공동연구자였던 제럴드 섀튼 교수 밑에서 2004년 8월~2006년 2월 박사 후 연구를 하는 동안 연구 부정행위를 저질렀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박 전 연구원이 과학저널 '네이처'에 제출하려고 준비했던 레서스 원숭이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논문 초안과 보충자료에 고의로 조작된 사진을 첨부했으며 해당 논문은 제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에 대한 조사는 피츠버그대학에서 지난해 초 3개월여 동안 진행됐지만 연방 ORI의 자체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최근까지 발표되지 않았다.
황 박사와 섀튼 박사, 박 전 연구원은 모두 지난 2005년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됐다가 논문 조작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었던 환자 맞춤형 인간배아줄기세포 논문의 공동 저자들이다.
미국 당국은 이에 따라 박 전 연구원에 대해 미국 정부 자금이 지원되는 연구를 주관하거나 정부 연구자금 지원을 신청하지 못하도록 금지했으며 향후 3년 동안 미국 보건부 산하의 모든 자문위원회나 전문가 검토위원에 컨설턴트로 참여하는 것도 금지했다.
(피츠버그<미 펜실베이니아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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