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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근로자 9명 나이지리아에서 피랍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져…정부, 긴급 합동대책반 꾸려 대책 협의중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에서 일하던 대우건설 소속 우리 근로자 9명이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하지만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통상부 연결합니다. 김용욱 기자!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일단 우리 근로자들의 안전이 가장 문제인데, 모두 무사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납치된 근로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당시에 총격전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납치된 근로자 가운데 한 명이 현지 지사로 전화를 걸어서 '모두 무사하다' 이렇게 전한 것으로 대사관측은 밝혔습니다.

[이웅연 영사/주 나이지리아 한국 대사관 : 당시 현장에는 총 20여명의 한국 근로자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9명만 납치된 건가요?) 그렇습니다. 총격전이 발생했는데 한국인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납치 사건은 서울 시각으로 오늘(10일) 낮 12시 50분 일어났습니다.

아직 정체가 파악되지 않은 무장괴한들이 나이지리아 남부 바엘사주 오구지역 대우건설 가스 파이프라인 공사 현장을 습격했습니다.

괴한들은 석 대의 배에 나눠타고 해안선을 따라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리며 공격해왔고, 현지 경비원들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괴한들은 해안에 인접한 대우건설 숙소 에이동에 있던 우리 근로자 9명과 현지인 1명 등 모두 10명을 납치해 달아났습니다.

납치된 한국인 근로자는 이문식, 홍종택, 김우성, 김남식 차장과 최종진, 윤영일 과장, 박용민, 최재창 사원, 그리고 김종기 반장 등입니다.

정부는 사건 직후 외교통상부 제2 차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합동대책 회의를 열어 근로자들이 조기에 무사 석방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 송민순/외교통상부 장관 : 나이지리아 정부가 이 사태해결과 조기 석방을 위해서 최선의, 모든 조치를 다 할것을 그렇게 요청하고, 지속적으로 나이지리아 정부측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 6월 대우건설 근로자 등 5명이 니제르델타 해방운동에 의해 납치됐다가 이틀 만에 풀려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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