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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외교 "북 합의시 광범위한 추가조치 검토가능"

"북미, BDA 2차 회의 1월22일 시작주 잠정 합의"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7일 "9.19 공동성명의 초기 단계 이행조치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한미 양국은 추가적으로 (북한에 대한) 광범위한 조치를 탄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워싱턴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 등 일정을 마치고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번 회담에서 (미국이) 여러가지 탄력적 방안을 제시했고 북한은 그 방안을 가지고 돌아갔기 때문에 다음 회담에서는 북측 입장을 가지고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의 이날 언급은 북한이 지난 달 5차 6자회담 2단계 회의에서 미국이 제안한 초기단계 이행조치 및 상응조치의 '패키지 딜´을 수용할 경우 '패키지딜´에 담긴 내용 이상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추가 조치의 내용에 대해 "북한이 원하는 것들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경수로 건설과 에너지 제공, 인도적 지원 등도 추가 조치의 테이블 위에 올라 갈 가능성이 있음을 추측케 했다.

그는 이어 "분명히 말하지만 이 같은 추가조치는 북한이 초기 단계 이행조치에 합의를 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차기 6자회담 재개 시점과 관련, "가급적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면서 "시기를 특정해 말하긴 어렵지만 여러가지 외교일정이나 설연휴 등을 감안해 적절한 시기에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세안+3 정상회의(1월 14~15일)와 6자회담 준비기간 등을 감안하면 이달 하순 또는 다음달 초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제2차 북미 BDA(방코 델타 아시아) 회담에 언급, "날짜가 잡힌 것은 아니나 북미가 1월22일 시작하는 주에 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안다"며 "그때 쯤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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