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성과급 지급과 시무식 폭력사태로 불거진 현대자동차 노사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사가 성과급 합의서 해석을 둘러싸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4일)부터 철야농성에 들어간 현대자동차 노조의 입장은 강경합니다.
오는 10일 현대차 본사 앞에서 상경 투쟁을 예고했고 특근과 잔업 거부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사측은 이에 대해 어제 노조 간부 22명을 고소한데 이어 생산 차질에 대해서도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하는등 초강수로 맞서고 있습니다.
[노진석/현대자동차 홍보이사 : 노조가 생산을 볼모로 성과급 추가지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원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현대차는 사실상 그동안 파업은 파업대로 용인하고, 생산목표 달성에 관계 없이 무조건 성과급을 지급해왔습니다.
[조성재/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매년 노사간의 힘겨루기에서 성과 배분을 정하다보니까 금년과 같이 그 해석을 둘러싸고 다시 문제가 불거진것으로 생각됩니다.]
노조는 단서조항을 이유로 목표 달성과 관계없이 성과급 150%를 전액 지급해야한다고 주장하고 회사는 기본 합의서에 따라 100%만 지급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사측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원칙있는 노사 관계를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조측도 이번에 물러선다면 노조의 힘이 크게 약화될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어 타협점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갈등이 앞으로 현대차 노사 관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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