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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언론은 불량 상품, 타협 안돼"

경제점검회의 주재…"수도권 공장증설 허용 불가"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과 대립각을 다시 날카롭게 세웠습니다. "언론을 부실한 불량 상품이 돌아다니는 곳"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공무원들에게 "언론과 타협하지 말고 잘못된 보도는 가차없이 고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과천 정부 청사의 공무원들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소비자 주권을 설명하면서, 가장 부실한 상품이 돌아다니는 곳으로 언론을 지목했습니다.

"언론은 감시 받지 않는 유일한 권력자이자 생산자이기 때문에 가장 위험하다"면서, "공직 사회가 언론 집단에 절대 무릎을 꿇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불량 상품은 가차 없이 고발해야 합니다. 고발하고 그리고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유착이라는 것이 제일, 민주주의 사회에서 제일 나쁜 것이 유착이라는 것입니다. 유착하지 마십시오.]

노 대통령은 또, 정부가 3개 있는데 대통령과 공무원이 보는 정부, 야당이나 언론이 말하는 정부, 그리고 보통의 국민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정부라고 말했습니다.

상식적으론 너무 동떨어질 수 없는 이 세 정부 사이에 엄청난 격차가 있는 것은 언론 때문이라고 노 대통령은 지적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주재한 경제 점검 회의에서는, "수도권내 공장 증설은 예외적인 경우 외에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장의 경쟁력을 보면 필요해 보이지만, 먼 장래를 보아 수도권 집중을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다"고 노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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