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벌써 사흘이 지났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포근한 날씨로 시작하고 있는데요. 특히 오늘은 전국의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한겨울 속에서 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의 기온이면 평년기온보다 6,7도 가량이나 높은 수준입니다. 3월 초순에 해당하는 봄날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서울의 경우 매년 이맘때 쯤에는 낮 최고기온이 영상 2도 안팎에 머물렀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서울의 경우 1월 초순의 아침 최저 평년기온은 영하 5도에서 6도 정도입니다.
평년기온이란 30년 평균 기온을 말하는데요. 요즘 쓰고 있는 자료는 1971년부터 2000년까지의 기록들을 평균한 자료입니다.
" 목요일까지 포근할 듯 "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는 목요일인 내일(4일)도 계속되겠습니다. 아침기온이 대부분 지방에서 영상으로 오르겠고 낮기온도 1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구름이 많았던 오늘보다 하늘이 맑게 갤 가능성이 높아 따뜻한 햇살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는 토요일 이후부터 확 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 금, 토 눈·비 올 듯 "
그동안 남쪽 더운 공기의 힘에 밀려 북쪽에만 머물렀던 찬 공기가 금요일 밤부터 우리나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이 찬 공기 전방에는 눈구름이 자리잡고 있어 금요일 오후부터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 시작될 눈이나 비는 토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 양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걱정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 머물렀던 공기가 무척 포근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북쪽 공기는 무척 찬 성질을 지나고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성질이 판이하게 다른 두 공기가 격하게 충돌하면 눈구름도 발달하게 되고 결국 국지적인 폭설로 이어지기 쉬워 피해가 유발된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 토요일부터 소한추위 시작 "
금요일 오후에는 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고 토요일에는 비보다 눈이 내릴 가능성이 더 큰데요. 눈이나 비가 그칠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추워지겠습니다.
특히 일요일은 서울기온이 영하 5도, 월요일에는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면서 매섭게 추위가 몰아치겠는데요. 평년과 비교할 때, 이례적인 강추위라고 할 수는 없지만 포근한 날씨 끝에 찾아오는 추위여서 상당히 춥게 느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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