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파업으로 홍역을 치렀던 현대자동차가 새해 벽두부터 성과금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노조는 오늘(3일) 시무식을 방해한 데 이어서, 또 다시 파업 등 강경투쟁에 나설 태세입니다.
윤주웅 기자입니다.
<기자>
시무식이 열리던 현대자동차 문화회관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소화기 분말이 행사장을 덮치고 주변 유리창과 화분도 박살이 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여철 사장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회사측이 올해 생산목표에 미달했다며 성과금 150% 가운데 50%를 삭감하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노조는 성과금을 모두 지급하지 않으면 파업을 포함해 강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유기/현대차 노조위원장 :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전 조업의 휴일 철야 및 석근을 전면적으로 거부하겠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전 조업의 연장근무를 거부하겠습니다.]
노조측은 회사가 말을 바꾸고 있다며 협상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윤여철 사장(지난해 7월 26일) : 주겠다는 뜻이지, 안될 목표를 갖다놓고 해서 모양만 갖추고 안주겠다는 건 아니다.]
이에 대해 회사는 노사합의를 어겼다는 노조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노진석/현대차 홍보이사 : 생산손실을 보존해주기 위해서 생산목표를 12만 대나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노조가 계속적으로 파업을 해서 생산목표에 미달했기 때문에 원칙대로...]
성과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전액지급을 요구하는 노조와 원칙을 지키겠다는 회사의 입장이 맞서면서 마찰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