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 취재파일입니다.
오늘(2일)부터는 1월 한 달간 사건팀 권기봉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부산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멀쩡한 남편을 정신병원으로 보낸 아내가 붙잡혔다는데, 재산 때문이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인데요,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남편을 정신병원에 감금하려 한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화면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을 정신병원에 감금하려 한 혐의로 42살 최 모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최 씨는 남편 46살 김 모 씨와 공동 운영하던 실내 골프연습장을 몰래 처분하려다 남편에게 들키자 지난달 20일 사설 구조대원 35살 배 모 씨 등과 짜고 멀쩡한 남편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수용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남편 김 씨는 배 씨 등에 의해 강제로 구급차에 실려 부산시 만덕동의 한 정신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병원 측에 자신이 정신병을 앓고 있지 않다고 적극 해명해 겨우 풀려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도 김 씨가 정신병을 앓은 적이 없다고 확인한 상태입니다.
이번 사건에는 부인 최 씨와 사설 구조대원 배 씨 말고도 최 씨의 남동생까지 개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복한 가정이 왜 이 지경까지 됐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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