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그룹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 검은 24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전·현직 간부가 제이유와 유착된 단서를 잡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공정위 간부들이 제이유의 불법 다단계 영업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해 많은 피해를 일으켰다는 점이 엿보여 이 부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공정위 임원이 다단계 업체 모임인 공제조합 이사로 근무한 경우도 있고 이사장직을 하다가 그만 두고 제이유 고문으로 활동하는 사람도 있어 조만간 이들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혀 이르면 이번주 중 소환 조사가 진행될 것 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들이 제이유와 유착을 통해 직무를 유기하고 직권을 남용했는지에 대해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공정위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는 담당 공무원이 공제조합 인사 운영에 개입해 업계와 유착했는지, 공유마케팅을 통해 제이유의 불법 영업을 비호했는지 등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또 2002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개정때 사행성 방지 규정을 공정위가 삭제하거나 완화하게 된 배경과 민간단체인 불법다단계 추방운동본부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점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주수도 회장의 차명계좌와 주씨의 측근 A 씨의 계좌 등을 추적해 정치인에 대한 로비 의혹 수사를 진행 중이며 일부 상위 사업자에 지급한 특별보상 수당의 위법성 여부와 서해유전 개발을 둘러싼 의혹에 관한 수사도 계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검찰, 공정위 유착 의혹 본격수사
연루 의혹 전·현직 간부 소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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