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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북, BDA만 거론"…6자회담 진전없어

핵 폐기문제 의견조율 난항…오늘 마지막 북·미 접촉

<앵커>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6자회담이 뚜렷한 성과없이 오늘(22일) 막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측은 북한 측의 태도에 실망감을 표시하면서 사실상 회담이 끝났다고 보고 대표단 일부를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오늘 오전 숙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에 돌파구가 나타날만한 신호가 전혀 없다면서  회담은 오늘 끝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어 북한 측은 회담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어젯밤 두차례에 걸친 북미 양자협상이 성과없이 끝난 뒤에도 북한 대표단은 평양으로부터 BDA 금융제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공식적으로 6자회담에 대해 얘기하면 안된다는 훈령을 받고 왔다면서 실망감을 표시했습니다.

미국 측은 일부 대표단을 이미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과 미국 두 나라는 오늘 오전 중으로 마지막 양자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극적인 돌파구가 나오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의장국인 중국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쯤 수석대표 회동을 열어 다음번 회담 날짜를 잡은 뒤 회담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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