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영국에서는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가 등장해 온 나라가 떠들썩합니다.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이 초강력 박테리아에 11명이 감염됐고 두 명은 이미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도에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에서 영국으로 건너온 간호사인 올해 30살의 에스파다.
건강한 체질이었던 에스파다는 지난 9월, 병원에서 아기를 낳은지 엿새만에 숨졌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에스파다는 변종 슈퍼 박테리아 PVL-MRSA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간호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이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이 확인된 환자만 모두 11명, 그 중 7명이 잉글랜드 중부의 한 대학병원에서 집단 감염됐고 노약자뿐 아니라 건강하고 젊은 사람들도 감염됐습니다.
이 박테리아는 신체를 직접 접촉하거나 수건 등을 같이 사용할 때 크게 퍼질수 있습니다.
특히 백혈구를 집중공격해 인체 면역 체계를 무력화시키면서 환자가 감염에 맞서 싸울 수 없게 만듭니다.
[이영선/질병관리본부 약제내성팀장 : 항생제 사용이 늘어나면서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슈퍼박테리아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쌓여갈수록 더욱 심각한 변종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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