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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반값 아파트' 일단 해보자"

<앵커>

국내경제 뉴스, 박민하 기자와 알아봅니다.

반값 아파트 분양이 정부 정책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죠?

<기자>

여야가 제기한 반값 아파트 분양에 대해 정부도 일단 해보자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한행수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분양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중에 시범적으로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상당 수준 협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발언입니다.

한 사장은 그러나 토지임대부 주택이 전가의 보도는 아니라면서 일반 분양과 임대 주책 중간 정도 형태의 다양한 주택공급 방식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범지역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벌써부터 몇 곳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내년 시범 사업지역으로는 광교 신도시와 김포 신도시 등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고요.

2008년 실시계획 승인이 예정돼 있는 송파와 평택 등도 후보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주공이 검토했던 토지임대부 아파트는 분양가는 민간 아파트의 50% 안팎, 임대기간은 최대 50년, 전매 금지기간은 10년에서 20년 사이입니다.

전매 금지기간이 끝나면 집 주인이 건물에 대해서만 프리미엄을 붙여 팔 수 있고 불가피하게 전매 기간 내에 팔면 주택공사가 정기예금 금리 등을 감안해서 되사주는 방식입니다.

싱가포르 같은 나라도 하는데 우리도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국유지의 비율에서 차이가 크고 주택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차이 등이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원엔 환율이 계속 789원대에 머물면서 환율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감이 가지시 않고 있죠?

<기자>

원달러 환율도 문제지만 원엔 환율이 더 문제입니다.

어제(13일) 원달러 환율은 10전 하락한 922원 60전을 기록했습니다.

원엔 환율은 780원대에서 계속 저점을 낮추고 있는데 수출업체들에게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동수 재경부 제2차관도 원엔 환율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어제 한 강연회에서 현재의 환율 수준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 기초 체력 여건 정도를 반영할 수 없다는 데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의 엔화 차입 행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미시적인 환율 조정에 들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외환시장 직접 개입을 시사한 발언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아직 직접적인 물량 개입은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제대화도 환율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미국은 위안화에 대해 좀 더 빠른 절상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원화도 함께 절상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은 곧 국방이라는데 정치권, 그리고 여론의 눈치를 살피느라 외환 당국의의 과단성이 떨어진 상태여서 우려됩니다.

<앵커>

우리나라 자동차들의 안전도가 향상됐다는 시험결과가 나왔죠?

<기자>

소비자들에게 자동차 안전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건교부가 매년 시험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올해는 기아 프라이드와 지엠 대우의 젠트라, 그리고 쌍용 카이런과 지엠 대우의 윈스톰, 또 현대 싼타페 이렇게 5개 차종이 대상입니다.

결론은 레저용 차량의 안전도가 전반적으로 향상됐다는 것입니다.

화면을 보시면, 고정된 벽에 시속 56km로 충돌하는 시험입니다.

차량 앞부분이 크게 부서졌지만 에어백이 터지면서 운전자가 받는 충격을 흡수해 주는 모습입니다.

운전석은 시험대상 5개 차종이 모두 별 4개 이상을 받았는데요.

별 4개면 중상을 입을 확률이 20% 이하, 만점인 5개면 10% 이하라는 의미입니다.

조수석도 지엔 대우의 젠트라를 제외하고 모두 별 4개 이상을 받았습니다.

프라이드와 젠트라에 대해서는 측면 충돌 시험도 이뤄졌는데요.

별 3개씩을 받았지만 충돌 후 문을 쉽게 열 수 있었고 연료가 누출되는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레저용 차량에 대해서는 올해 처음으로 주행 중 전복 안전성 평가도 실시됐는데 카이런을 제외한 2개 차종이 별 4개를 받았습니다.

시험을 주관한 자동차 성능 연구소는 미국이나 유럽과 동일한 방식으로 시험을 했으며 우리나라 차량들의 안전성이 외국차에 비해 손색이 없고 오히려 우수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간추린 경제>

내일부터 다른 은행의 현금 자동 입출금기를 통해서도 거래하는 은행에 개설된 본인 계좌로 현금을 입금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결제원은 우리, 하나, 씨티 등 11개 은행이 이 서비스를 시작하며 국민과 신한, 농협 등 5개 은행은 내년 초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택지개발 사업 뿐 아니라 도로건설이나 산업단지 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풀린 토지 보상비가 사상 최대인 20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또 내년에 택지개발 사업에 따른 토지보상 규모는 10조 원 정도일 것으로 건설교통부는 추산했습니다.

농림부는 내년 1월부터 전국의 32개 공영 도매시장에 포장되지 않은 배추와 무의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의 경우 앞으로는 농산물 표준규격이 적용된 그물망이나 플라스틱 상자에 배추와 무를 담아서 출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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