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아파트의 전세금은 1주 전에 비해 0.14%가 올랐습니다.
지난 11·15 부동산 대책 이후 0.1%가까이 떨어지며 잠시 주춤했던 서울 전세금 상승률이 다시 반등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서초구 방배동 S아파트 38평형은 최근 한 달 만에 전세금이 2억 4500만 원에서 2억 6500만 원으로 2천만 원이 올랐습니다.
또 강남구 도곡동 D아파트 33평형은 3000만 원이 뛰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전세물량이 많은 노원구 상계동과 중계동도 30평형대 아파트 전세금이 지난달보다 1천만 원에서 많게는 2천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아파트 전세금이 이렇게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집값 급등과 함께 부동산 관련 세금이 전세금에 전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전세물량이 부족한 일부지역의 경우 월세로 전환되는 물량이 많아진 것도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송파구 잠실동 L 아파트 34평형은 최근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160만 원으로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이 지역 중계업소에 따르면 집주인의 절반 정도는 월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전세금을 대폭 올려주고 계약을 연장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전세금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점.
불안요인으로는 무엇보다 신규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내년 수도권 새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12만 3400채로 올해 15만 6500채보다 20%가 적습니다.
또 학군 수요까지 겹치면 내년 봄 전세시장이 더 불안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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