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크린산책] 연말 할리우드 대작영화 '풍성'

<앵커>

한 주 간 영화계 소식 알아보는 스크린 산책입니다.

문화과학부 남상석 기자 나와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은 극장가도 성수기라서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이 많이 나오는데 올해는 어떤 영화들이 선보입니까?

<기자>

네, 하반기 들어 한국영화에 눌려 맥을 못추던 할리우드 영화들이 연말에는 반격을 노리고 있는데요.

어떤 영화들이 있는지 살펴보시죠.

먼저 가장 오래된 시리즈 영화죠.

21번째 007, 카지노 로얄이 선보입니다.

이전처럼 말쑥하고 세련된 본드가 아니라 맨몸으로 부딪히는 터프하고 서민적인 새로운 본드가 국내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됩니다.

다음은 '박물관이 살아있다'인데요.

뉴욕 자연사 박물관 야간 경비가 밤이면 살아나는 각종 전시물들과 벌이는 소동을 그렸는데요.

박물관 전시물이 살아나 움직이게 만든 기발한 발상에 각종 유물, 유적을 경험하는 교육적 효과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팝 뮤지컬 애니메이션을 표방하고 나온 해피피트는 남극 신사 펭귄들이 나와 춤과 노래, 탭댄스까지 추는 영화입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한 남극 대륙에서 수 만마리의 펭귄이 군무를 추는 장면이 압권입니다.

다음은 종교영화 '네티비티 스토리'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의 베들레헴 여정에서 예수의 탄생까지를 그렸는데 성서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고증을 통해 지금까지 나온 어떤 영화들보다 가장 사실적으로 예수를 다뤘습니다.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제가 관객이라도 어느 영화를 선택해야할지 고민인데요.

영화마다 각각인 개성과 특색을 잘 살펴보고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대작 영화'하면 컴퓨터 그래픽이 필수 요소인데요.

한국영화의 CG 기술 수준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죠?

<기자>

네, 영화에서 상상 속 세계를 그럴듯하게 보여주는 핵심은 컴퓨터 그래픽입니다.

개봉을 앞둔 판타지 영화 '중천'을 통해서 우리 CG 기술의 현주소를 알아보겠습니다.

정우성, 김태희 주연의 '중천'은 죽은 사람이 49일동안 머무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모험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컴퓨터 그래픽이 전체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데요.

고난도 액션에 배우 대신 디지털 액터라는 기술을 사용했는데요.

이런 장면은 실제 스턴트맨이 하더라도 상당히 위험한데 디지털 액터 즉 가상의 배우를 사용해 안전하고 매끄럽게 처리했습니다.

또 영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주인공이 2만 명의 귀신 병사들과 결투를 벌이는 장면인데요.

실제로는 4백 명의 엑스트라만 참여하고 나머지 병사들은 모두 CG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DTI 등 국내 12개 업체와 기관, 학교가 공동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런 영화들이 진정한 대작으로 평가받으려면 CG 기술 뿐 아니라 이야기의 완성도, 즉 전체적으로 공감을 얻는 것이 핵심요소인데요.

국내외 관객들에게 영화가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주목됩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주에는 어떤 영화들이 개봉되는지 알려주시죠.

<기자>

이른바 '옆구리가 시린 계절'이 되면서 사랑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다양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는데요.

먼저 '미스터 로빈 꼬시기'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너무나 친철한 성격 때문에 실연당한 여주인공 앞에 모든 면에서 완벽한 남자 로빈이 나타납니다.

티격태격 싸우며 서로를 알아간다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로 직장 여성의 에피소드가 사실적으로 잘 묘사됐습니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비의 영화 데뷔작으로 관심을 끄는데요.

정신병원을 무대로 자신을 사이보그라고 믿는 영군과 그녀를 사랑하는 일순의 독특한 이야기를 기발한 상상력과 엉뚱한 웃음에 실은 다소 실험적인 영화입니다.

뚱뚱한 쑥맥에서 멋진 남자로 변신한 크리스.

하지만 첫사랑 여인 앞에서는 여전히 자신없는 소심한 남자인데요.

많은 남녀가 경험하는 친구 사이 벽깨기를 주제로 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끝으로 독립영화계 최대 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가 어제 개막해서 오는 15일까지 열리는데요.

파고 들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제작된 단편, 중편, 단편 등 모두 47편의 독립영화들이 대상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입니다.

독립 영화제 수상작들은 내년 4월부터 6개월 동안 전국 15개 지역을 돌며 순회 상영하며 지방 관객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