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반에 들어선 한미 FTA 5차 협상이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꿈쩍 않는 미국의 초강경 태도에 우리 대표단은 협상중단이란 초강수로 맞받았습니다.
이소식 먼저 몬태나에서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흘째 협상 30분 만에 김종훈 수석대표가 협상장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김종훈/한국 수석대표 : 무역 구제 협상을 계속할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서 오늘 오전 10시 부로 무역 구제 협상을 중지를 시켰습니다.]
반덤핑 제도 개선을 위한 어제(6일) 우리 측 최후통첩을 미국이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수용할 뜻이 있다면, 법개정 가능성을 연내에 의회에 통보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김종훈/한국 수석대표 : 연말까지 미국 측이 어떠한 형태로 의회에 대해서, 행정부의 인식을 전달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우리 요구에 응답이 없는 만큼, 미국 관심사인 자동차와 의약품 협상도 동시에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의 협상 방식에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웬디 커틀러/미국 수석대표 : (한국은) 전부 받아들이지 않으면 떠나겠다는 식입니다. 미국에게 가장 민감한 분야인데 불합리하게 요구합니다.]
미국은 대신, 당장 결론 낼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연말 의회 보고서 작성때까지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개분과 협상 중단의 파행 속에서도 나머지 분과 협상에서는 서로 200여 개 상품 관세를 즉시 철폐하기로 하는 등의 일부 합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원정 시위대는 협상장 밖 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돌입하며 반 FTA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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