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 몬태나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FTA 5차 협상, 첫 날 미국 측의 쇠고기 시위에서 이미 짐작했습니다만 상황이 간단치가 않습니다. 축산물을 포함한 농업분과에서 미국 측의 맹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6일)은 우리 측이 핵심 요구사항을 미국 측에 전달됐습니다.
몬태나에서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무역구제 논의 첫 날부터 우리 측이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띄웠습니다.
[백두옥/무역구제 분과장: 핵심 이슈 5가지를 미국 측에서 수용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 내일 아침까지 답변을 달라고 제의를 했습니다.]
무역구제협력위원회 설치 등 반덤핑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 측이 추리고 추린 핵심 요구사항들입니다.
대부분 미국의 국내 관련법을 고쳐야 하는 사항이어서 미국이 요구를 수용할 경우 올해 말까지 미 의회에 통고해야 합니다.
미국 측은 내일까지 답을 주기로 했는데 수용 여부에 따라 전체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 지, 아니면 교착상태에 빠질 지 결정될 전망입니다.
축산물과 과일류 개방을 다룬 농업 분과에서는 예상대로 미국의 맹공이 이어졌습니다.
[배종하/농업 분과장: 쇠고기 같은 품목은 즉시 철폐를 주장했고, 우리는 또 굉장히 민감한 품목이고, 그런면에서 서로 입장차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약제비 적정화 방안과 관련한 미국측의 강도높은 요구도 계속됐습니다.
[전만복/의약품 작업반장 : 최저 가격이 보장되도록 해달라. 이런 부분들 또 신약과 제네릭의 어떤 차별적인 처리 절차 기준을 없애달라.]
자동차 관세를 철폐하라는 우리측 요구에 대해 미국은 우리의 자동차 세제를 먼저 고치라고 맞받았습니다.
FTA 저지 원정 시위대는 협상장 주변에서 항의집회와 가두 행진을 잇따라 벌였습니다.
또 서울에서 열린 FTA 반대 대규모 집회에 때를 맞춰 촛불집회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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