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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친노파 "갈등만 조장하는 비대위 해체"

노 대통령 편지에 힘입어 '공세'…전당대회 준비위 구성 촉구

<앵커>

열린우리당내 통합신당파와 친노파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친노파는 신당문제는 지도부가 아닌 당원이 결정해야 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편지에 힘을 얻어 오늘(5일) 비대위 해체를 요구하는 등 공세를 폈습니다.

주영진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내 친노파로 구성된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측은 잠시 뒤인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의 즉각 해체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지난 6개월동안 당을 이끌어온 비상대책위원회가 중요한 국정현안에는 당론 하나 정하지 못하면서 당내갈등과 당청갈등만을 조장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계개편을 비롯한 당의 진로는 전당대회에서 결정돼야 한다며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친노파는 오는 10일 2천여 명이 참석하는 전국 당원대회를 열어 통합신당 저지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세과시에 나설 예정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편지글을 통해 당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지도부가 아닌 당원이라며 친노파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 친노파의 공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대위는 오늘 저녁 정기 토론회를 통해 당의 진로를 묻는 설문조사의 문항을 결정한 뒤 내일부터 설문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한 비대위원은 비대위가 당의 진로에 관한 비전을 소속의원과 당원들에게 제시할 의무가 있다면서 설문조사를 강행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정치와 당의 진로는 당에 맡기고 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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