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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가뭄 속에 '해바라기' 흥행 1위

영화 '해바라기'가 12월 첫째 주말 박스오피스( 주말 서울관객 기준) 1위를 차지했다. 

'해바라기'는 2~3일 서울(59개 스크린)에서 5만 5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통상 개봉 1주차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개봉 2주차인 '해바라 기'의 정상 등극은 흥행의 청신호로 판단된다.

김래원의 인기에 모정을 눈물 코드로 풀어낸 점이 흥행에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3일 개봉돼 지난 주말까지 87만 3천 명이 이 영화를 봤다. 

2위는 서울(36개 스크린)에서 주말 이틀간 4만 8천 명의 관객을 모은 판타지 영화 '판의 미로'.  그 다음으로는 '그 해 여름'(4만 4천 명), '쏘우3'(4만 3천 900명) '디파티드'(4만 3천400 명)등이 뒤를 따랐다. 

'어른을 위한 판타지'로 불리는 '판의 미로'는 판타지 장르라는 점이 흥행에 큰 힘이 된 듯.

'반지의 제왕' 시리즈나 '해리 포터' 시리즈 등 국내에서 '불패신화'를 이룩한 영화들이 판타지 영화였다는 점 때문에 '판의 미로'가 관객의 흥미를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판의 미로'가 판타지 장르라는 점 때문에 이득을 봤다면 7위의 '스텝업'은 B보이를 다뤘다는 점 때문에 흥행에 덕을 본 경우.

'스텝업'은 지난 주말 서울 29개 스 크린에서 2만 6천 명을 모았다.

3위에 등극한 '그 해 여름'은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경우.  예매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 기대감에 비해서는 좋지 않은 결과다.

지난 주말 전국 관객 12만 4천 명을 포함해 지난달 30일 개봉돼  2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홍콩영화 '무간도'의 할리우드판인 '디파티드'는 11월 마지막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2월 첫째 주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개봉 2주차 영화로  누적 관객수는 63만 3천 명이다.

한석규·김지수의 호연이 돋보이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은  서울  46개 스크린에서 3만 1천 명을 끌어 모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개봉 3주차인 봉태규·백윤식 주연의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지금 주말까지 56만 8천 명이 봤다.

전반적으로는 11월에 이어 긴 불황기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평소 다른 기간의 박스오피스 인기순위 관객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관객의 주목을 끌 만한 대작이 없었던 탓으로 풀이되긴 하지만 그래도 심하다는 것이 극장 관계자들의 우려.

7일 뚜껑을 여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와 'Mr. 로빈 꼬시기'의 흥행  성적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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