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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좌파' 차베스 대통령, 압도적 승리

78% 개표 완료, 야당후보에 20%P 이상 앞서

<앵커>

반미 좌파의 기수로 불리는 차베스 대통령이 남미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차베스 대통령은 3선에 성공했습니다.

이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죽이 터지는 가운데 환호하는 지지자들 앞에 선 차베스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승리라며 당선의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우고 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 : 오늘은 베네수엘라 국민과 혁명 과업을 추진함에 있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점입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 위원회는 78% 개표가 진행된 현재, 차베스 대통령이 전체 유효표의 61%를 얻어, 38%에 그친 야권의 로살레스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로살레스 후보도 선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미국과의 불편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 유권자들이 부패와 관료주의를 청산하고, 하층민 복지에 집중한 차베스 대통령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선거에 앞서 차베스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제한 폐지와 사회주의 혁명 강화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가 확인된 만큼 차베스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영구 집권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정국불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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