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3일) 행사에는 또 하나의 뜻깊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온갖 고난을 딛고 혼혈인 아들과 딸을 훌륭하게 키워낸 두 스타의 강한 어머니들이 자리를 함께 한 것입니다.
이창재 기자입니다.
<기자>
하인즈 워드의 어머니 김영희 씨는 문 블러드굿의 어머니 정상자 씨에 대한 첫 인상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영희/하인즈 워드 선수 어머니 : 뭐라 그럴까. 초록은 동색이죠.]
그만큼 두 어머니는 너무나 비슷한 인생역정을 보내야 했습니다.
미국인과 결혼해 혼혈 자식을 낳은 뒤 홀몸으로 자식만을 위해 온갖 고난을 견뎌왔습니다.
이제는 돈 걱정없는 부자 엄마면서도 정씨는 기내식 납품회사에서 과일 깎는 일을 하고 있고 김씨는 고등학교 식당에서 일을 합니다.
혼혈 어린이들과 마주한 김씨는 한국 사회에 대해 조심스런 소망을 내놨습니다.
[김영희/하인즈 워드 어머니 : 한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부터 아이들을 차별대우하는 것을 (없애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정씨는 혼혈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상자/문 블러드굿 어머니 : 어머니의 자세가 굉장희 돌처럼 다부지게 자식에게 보여지면 (고난을)밀고 나갈 수 있잖아요.]
정씨와 김씨는 두 모녀와 모자가 함께 한국에 갈 기회가 닿았으면 좋겠다며 주름진 손을 꼭 맞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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