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회 무역의 날인 어제(30일) 행사장은 흐뭇한 자축 분위기가 넘쳤습니다.
지난 2004년 수출 2천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2년 만인 다음달초 3천억 달러를 달성하게 됐기 때문이지요.
1964년 11월 30일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그날을 무역의 날로 정한지 42년 만에 수출액이 꼭 3천 배로 늘어난 겁니다.
이로써 홍콩을 제치고 세계수출 11위국으로 올라서게 됐군요.
기업인들, 근로자들, 모두 고생 많으셨고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4년 뒤인 2010년까지 수출 5천억 달러를 이뤄 세계 8위의 무역대국이 되겠다는 목표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 무역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까닭이지요.
달러화에 이은 엔화약세로 환율의 불안이 큰데다 원자재 수급 불안까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적인 블럭경제화는 가속화 되고 있고요.
경쟁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것, 그것만이 목표달성하고 무역대국의 입지를 지킬 수 있는 길인데 그러려면 정부가 제 역할을 해줘야합니다.
예를 하나 들까요.
최근 IPTV의 국제표준이 유럽방식으로 굳어지게 된 배경에는 부처 간의 갈등과 법제화 미비로 세계최고수준의 기술구현능력을 가진 우리나라가 국제무대에 보여줄 성공사례를 하나도 만들지 못한 것이 걸림돌이 됐다는 거지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수출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데 정부의 진정한 역량을 모아주시길 무역의 날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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