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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감사, '낙하산 인사' 논란

신용보증기금(신보) 감사에 총선에서 낙선한 여당 출신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로 임기가 만료되는 현 심달섭 신보 감사 후임으로 모 회계법인 대표 박 모 (47)씨가 내정됐다. 

재정경제부는 이르면 이날 중으로 박 씨를 신보 감사로 임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신보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공덕동 신보 본사에서 '낙하산 감사 임명 철회 및 출근저지 투쟁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백정일 신보 노조 부위원장은 "오늘 박 대표를 만나 차기 감사로 내정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인사는 총선에서 낙선한 인물에 대한 현 정권의 전형적인 보은인사"라고 주장했다. 

백 부위원장은 "박 대표는 회계전문가로서 금융산업 전반과 감사 업무의 이해와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선임돼야 하는 신보 감사 자리에 전혀 적합하지 않다"라며 "금융노조와 연계해 낙하산 감사 임명이 철회될 때까지 출근저지를 비롯해 각종  방법으로 낙하산 인사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증권선물거래소 감사 자리를 둘러싸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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