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서울시 내 한 극장.
잠옷차림의 도우미가 관객을 맞이하는 이곳은 잠 잘자는 법을 알려주는 이색 음악회장입니다.
그리스신화 속 잠의 요정으로 분장한 석고 마임연기자들이 눈길을 끕니다.
아주 특별한 음악회에 초대받은 주인공들은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서른 명의 주부와 직장인들입니다.
[김길순/서울 서교동 : 하룻밤 안자면 그 다음날 잠이 와야 하는데 계속 잠이 안 오고 눈만 아파서 밤이 무섭다.]
[최준형/직장인 : 자꾸 새벽에 깨서 잠이 부족해서 낮에 일하는데도 지장이 많고 짜증도 늘었다.]
관객들은 따뜻한 허브차 한 잔과 숙면을 부르는 달콤한 간식으로 음악회 채비를 합니다.
이어서 숙면에 좋은 요가 동작 배우기!
복식호흡을 시작으로 골반과 척추, 어깨, 목 근육을 새털처럼 가볍게 풀어주는 요가동작은 숙면에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김재진/직장인 : 몸이 상쾌합니다.]
잠옷 차림의 현악 3중주단이 들려주는 음악을 자장가 삼아 관객들은 달콤한 잠 속으로 빠져듭니다.
낮잠으로 적당한 20분동안 피로를 푼 관객들은 만족스런 표정입니다.
[최준형/직장인 : 조금 더 자고 싶고 개운하고 편안한 기분이 든다.]
[김재진/직장인 : (앞으로) 편안하게 잠잘 수 있을 것 같다.]
불면증은 전문가의 진단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잠들기 6시간 전에는 카페인 음료를 피하고 알콜이나 담배 같은 기호식품도 멀리해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수면습관과 함께 잠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윤창호/인하대 신경과 교수 : 일단 잠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만 잠이 오기 시작한다.]
스트레스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불면증에 시달리기 마련인데요.
적당한 수면의 양과 함께 질을 높이는 숙면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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