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성항공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운항 1년 남짓 동안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저가항공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해 8월 국내 1호 저가항공사로 화려하게 출범한 한성항공.
경영권 분쟁 등으로 지난해 12월 운항이 중지됐다 올 2월 재개됐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 타이어 펑크 사고에 이어, 지난 5월 시동이 걸리지 않아 3시간 반이나 지연되는가 하면, 8월에는 기체결함으로 6편이 결항됐습니다.
급기야는 착륙도중 아찔한 사고를 냈습니다.
외국의 저가항공사들도 마찬가집니다.
지난 2월에는 캄보디아 로열크메르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고장나 한국인 관광객 3백여 명이 베트남에 발이 묶였습니다.
올 초 건교부가 동남아 저가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안전점검에서는 소화기가 없거나 자격증이 없는 정비사를 써 안전기준을 위반한 사례가 18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열악한 재정상태가 안전문제로 이어진다는 분석입니다.
대형 항공사에 비해 영세하다 보니 정비인력이 부족하고 필수적인 예비 부품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날 때마다 외국에서 부품을 조달해 수리하다 보니 정상화 시간도 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광희/항공안전본부 항공안전팀장 : 기존 대형항공사만큼 정비조직이나 운항관리가 체
계적이지 못한 게 큰 원인 중의 하나죠. 대체기가 없다 보니 문제가 나와도 바로 대응할 수 있는 그런 게 부족하죠.]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저가항공, 운임이 싸다고 해서 안전 관리 마저 허술한 일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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