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거센 반대시위 속에 나흘간의 터키방문에 나섰습니다. 교황이 방탄조끼를 입고 저격수를 배치하는 등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교황의 첫 방문지인 터키 수도 앙카라 시내 곳곳에 중무장한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배치된 경찰은 8천여 명.
부시 미 대통령 방문 때보다 더 많은 병력입니다.
건물 지붕에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저격수들까지 배치됐습니다.
[이스마일 칼리스칸/터키 경찰 : (교황을) 위협하는 이메일과 팩스 전화가 계속 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자세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황청도 신변 안전을 위해 방탄유리로 둘러싸인 교황 전용 의전차량 대신 장갑판을 댄 리무진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황의 겉옷 안에 방탄조끼를 입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삼엄한 경비속에서도 교황 방문 반대 시위는 계속됐습니다.
[세르칸 투젠/교황방문반대 시위자 대표 : 이슬람 세계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한 교황이 이 나라에 들어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교황은 총리를 만난 뒤 가톨릭 성지인 에페수스를 거쳐 모레(30일), 대표적 이슬람 사원인 블루 모스크를 방문해 종교간 화합을 다짐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삼엄한 경비속에 시작된 교황의 이번 방문이 반 이슬람 발언에 대한 앙금을 씻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