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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디지털과 수동을 하나로

토요일 오후, 삼청동!

묵직한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야외 사진을 찍으러 출사 나온 사진강좌 수강생들인데요.

렌즈를 바꿔가며 찍는 모습이 언뜻 수동식 필름 카메라를 연상시키지만 사실은 기존 디지털 카메라에 렌즈를 바꿔가며 찍는 일안반사식, 일명 DSLR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소형 디지털카메라로는 잡아낼 수 없는 질 좋은 사진을 얻는다는 장점 때문에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안수진/사진반 수강생 : (DSLR은) 뒤에 배경을 흐리게 한다거나 움직이는 사람을 멈추게 찍는다거나 심도 조절을 할 수가 있어서 좋아요.]

[정일준/사진반 수강생 : 사물을 실제있는 그대로 볼 수 있거든요. 제가 원하는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어 사게 됐습니다.]

[상지영/사진반 수강생 : 일반 소형 디지털카메라로 찍는 것보다는 DSLR로 찍는 게 더 선명하고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

또 그동안 작고 가벼운 디지털 카메라만 선호해 왔지만 최근에는 묵직한 전문가용 카메라를 사용하는 여성들도 더불어 늘고 있습니다.

[곽윤섭/사진반 강사 : (여성수강생 비율이) 초기에는 한 10% 정도 밖에 안 됐는데 많을 때는 50% 가까이도 되고 적어도 30% 이상은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존 몇 백만 원대를 호가하던 가격이 지난해 말, 70-80만 원대 까지 떨어지면서 여성 구입자수도 크게 증가했는데요.

[최용일/Y전자상가 관계자 : 작년대비 140만∼150만 원짜리가 지금 70만∼90만 원대로 떨어졌기 때문에 많이 찾으신다고 보면 맞아요.]

또 처음부터 아마추어 여성 이용자를 겨냥한 작고 가벼운 기종의 카메라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동급 최경량의 510g 짜리 카메라, 또 전 모델 보다 크기를 8mm 가량 줄인 기종, 아예 타깃을 여성과 초급자로 잡은 카메라도 있습니다.

[최용일/Y전자상가 관계자 : (예전에는) 많이 컸는데 지금은 작게 나오면서 여성분들 손 작으신 분들도 많이 이용할 수 있게 DSLR이 많이 작아졌습니다.]

좋은 사진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기 마련인데요.

렌즈를 바꿔가며 사진을 찍는 남성들 틈에서 멋진 사진을 찍고 있는 여성들의 모습,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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