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 20일, 8시 뉴스에서는 길거리에서 불법 주유가 판치고 있다는 보도를 해 드렸는데 경찰 수사 결과 문제의 경유는 경유가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완전 가짜 경유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근처 양평동의 대형 주차장. 소형 급유차가 역시 불법으로 버스에 기름을 넣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통되는게 정상적인 기름일까?)
SBS 보도 직후, 경찰이 '유사 경유' 유통망을 집중 수사해 50살 김모씨 등 제조 업자와 유통 업자 6명을 검거했습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충북 진천군의 한 대형 정제 공장에서 가짜 경유를 제조해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제 공장에서 나온 가짜 경유는 브로커와 운송업자들을 통해 관광버스 회사와 건설 중장비 회사 등에 판매됐습니다.
또, SBS 취재결과 일부 가짜 경유는 수도권 일대의 주유소에도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 등 6명이 지난 6개월 동안 제조, 판매한 가짜 경유만 6백 6십만 리터, 대형 탱크로리 2천 2백 대 분량입니다.
돈으로는 72억 원어치나 됩니다.
경찰은 전국에 가짜 경유를 만드는 정제 공장이 대여섯 군데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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