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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심 사례 발견…백신주↑·닭고기주↓

관련주 희비 엇갈려

농림부가 전라북도 익산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의심되는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정밀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23일 관련주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대표적 수혜주로 분류되는 방역·소독·백신주인 파루, 한성에코넷, 이-글벳, 대성미생물, 대한뉴팜, 제일바이오, 에스디, 중앙백신이 무더기로 상한가에 올랐다.

중앙바이오텍과 알앤엘바이오도 각각 12.7%, 12.4%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수산주는 AI 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덩달아 동반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신라수산, 신라교역, 오양수산, 사조산업, 동원수산, 한성기업, 대림수산이 가격제한폭까지 치 솟았다.

이에 반해 육계업체인 하림과 마니커, 동우는 각각 11.25%, 5.42%, 10.25%의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또 닭고기 생산업체인 신명과 주식교환을 실시한 디지탈멀티텍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농림부는 익산에서 발견된 AI 의심 바이러스가 감염 조류에 접촉한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발생 지역에 항바이러스제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대우증권 임진균 애널리스트는 "관련주에는 반짝 재료가 될 수 있지만, 단발성 재료에 그치고 실제로 관련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그나마 방역·소독 관련 업체에게는 조금 도움이 될 수 있다" 며 "그러나 동물의 경우 감염되면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폐기하게 돼 사육두수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동물약품 시장에는 오히려 부정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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