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해도 경제적 이유 또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출산을 미루는 부부들이 많습니다.
[20대 기혼여성 : 아기가 생기면 직장을 다니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출산계획은 몇 년 후로 미루고 있다.]
하는 수 없이 피임약을 복용하지만 부작용이 생길까봐 염려됩니다.
[유선희/서울 관악구 : 피임약을 먹으면 혈압이 갑자기 높아지고 비만이 될 수도 있고 기미가 생긴다고 들었다.]
그런데 아기를 낳지않은 여성이 경구피임약을 복용할 경우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유방암으로 진단된 34명의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첫 출산 이전에 경구피임제를 먹었던 여성들은 먹지않은 여성에 비해서 유방암 발병 위험이 44%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바로 피임약 속 여성호르몬이 그 원인입니다.
[박해린/강남 차병원 유방 갑상선 암 센터 교수 : 젊은 여성이 경구용 피임제를 먹게 되는 경우, 유관 상피세포의 과다 증식을 초래해서 유방암의 위험이 상당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의 피임약은 과거에 비해서 여성호르몬 용량이 낮아져서 부작용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3년 이상 장기 복용을 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박해린/강남 차병원 유방 갑상선 암 센터 교수 : 과거에 비해 (여성호르몬의) 용량이 낮아졌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여성호르몬이 계속적으로 유방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결국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
경구 피임약 외에 패치형 등 다른 형태의 피임약들도 부작용은 비슷합니다.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성분과 함량이 다른 피임약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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