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네딕도회 오틸리엔 수도원에 있던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의 그림 21점이 화첩형태로 지난해 한국에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네딕도회 소속 왜관 수도원의 선지훈 신부는 "정선의 화첩을 영구임대 방식으로 돌려받기로 하고 지난해 10월22일 오틸리엔 수도원에서 직접 인계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선 신부는 이 화첩이 현재 국내 모처에 보관돼 있으며 오틸리엔 수도원의 한국진출 100년이 되는 2009년에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돌아온 정선의 화첩은 1924년 한국을 방문한 노르베르트 베버 당시 오틸리엔 수도원장이 수집해간 것으로 금강산 구룡폭포를 그린 '구룡폭'과 조선시대 이성계가 거주했던 함경도 함흥의 궁궐에 있던 소나무를 그린 '함흥본궁송' 등 국보급 그림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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