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전통 명소인 종로 보신각과 남산 봉수대가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매일 정오에 보신각종 타종과 남산 봉수의식이 재현됩니다.
김희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을이 깊어가는 서울 종로에 보신각 종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서울시는 3·1절과 광복절, 또 제야에만 쳐오던 보신각 종을 오늘(21일)부터 매일 정오마다 타종하기로 했습니다.
횟수는 낮 12시를 알리는 뜻에서 12번 치기로 했습니다.
같은 시각, 남산 봉수대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조선시대, 외적의 침입 등을 알리던 중요한 원거리 통신 수단이었지만, 1895년 운영이 중단된뒤 110여 년 만입니다.
[한태수/경기 하남시 : 남산에 모처럼 와서 이걸 보니까 그동안 사극에서만 봤는데 감회가 새롭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고도 서울의 역사성을 알리기 위해 보신각 타종과 남산 봉수의식을 재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타종에는 일반 시민들도 신청을 받아 참여시킬 예정이며, 봉수의식에는 전통 방식의 횃불이나 연기 대신, 가스를 이용한 연기발생장치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개막행사에는 순라행렬과 수위의식, 전통 취악대 공연도 함께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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