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신혼부부들이 공항 출국 심사장을 점거하고. 국제선 출발을 막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KNN 차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 경찰 4개 중대가 긴급 투입됩니다.
신혼부부 100여쌍이 출국심사장을 막고 농성을 벌이는 상황.
승객들이 공항을 점거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경찰 :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 출국하는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통로를 확보하겠다. 강력하게 저항하는 경우, 그에 따른 적절한 처벌을 하겠다.]
어젯밤(19일) 필리핀항공 PR417편이 기체결함으로 결항되면서 승객들의 농성은 시작됐습니다.
공항에 발이 묶인 신혼부부 100여쌍은 밤샘 항의농성까지 벌였습니다.
[홍정환/필리핀항공 탑승객 : 15시간 넘게 기다리고 있다. 협상 이런 것도 하나도 없다. ]
항공사의 무성의한 태도에 화난 탑승객들은 결국 출국심사장까지 막아섰습니다.
승객들의 항의농성으로 오늘 오전 김해공항 국제선을 출발하는 여객기들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 김용진/필리핀항공 탑승객 : 잘못이 하나도 없는데 죄인된 것 같은 기분이다. ]
[ 김태형/필리핀항공 탑승객 : 필리핀에 가봤자 섬으로 들어가지도 못한다. ]
이같은 소동의 원인제공자인 필리핀항공은 지난 16일에도 일방적인 결항통보로 승객들의 항의소동을 빚었습니다.
지난 6월이후 벌써 세번째 항의소동.
잦은 기체결함도 문제지만, 승객들을 무시하는 항공사의 태도에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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