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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평뉴타운 용적률 올려 분양가 인하"

10% 포인트 이상 상향조정은 어려울 듯

서울시가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은평뉴타운의 평균 용적률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종상 서울시 균형발전추진본부장은 17일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은평뉴타운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평균 용적율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서울 도심 아파트의 용적률은 대부분 220%대이지만 은평뉴타운의 평균 용적률은 153%로 여유가 있는 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용적률 상향폭을 10% 포인트 이상으로 대폭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박희수 뉴타운사업단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구체적 상향폭은 국방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그러나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더라도 10% 포인트 이상으로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뉴타운의 경우 용적률이 10% 포인트 높아지면 공급 가구수가 500∼1천 가구 가량 늘어나 평당 분양가가 40∼50만원 가량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현재 은평뉴타운 1, 2지구는 이미 착공된 상태여서 이들 지구가 조정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가구수 증가분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는 또 분양가 인하를 위해 도로 등 광역교통시설과 상업시설에 대한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지난 9월 발표한 은평뉴타운의 평당 분양가는 최고 1천523만원에 달해 서울시가 주변 주택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그러나 용적률이 높아지면 쾌적하고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표방한 은평뉴타운의 주거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비판과 분양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서울시의 결정이 주목된다. 

이에 대해 이 본부장은 "건물 층고만 높이고 녹지 등 다른 기반시설은 당초 계획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다시 밟아야하기 때문에 내년 9월로 예정된 분양일정은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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