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로 향하던 대만의 원동항공 비행기가 착륙 직전 갑자기 급강하하다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만인 승객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부상당한 승객들이 항공기에서 급히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머리와 팔을 크게 다친 승객도 적지 않습니다.
응급차들이 줄지어 병원으로 부상 승객들을 옮겨갑니다.
승무원 8명을 포함해 137명을 태운 대만 원동항공 여객기가 제주로 향하던 중 제주도 남쪽 54km 지점에서 갑자기 기체가 요동을 치면서 급강하했고, 이 때 다친 승객들입니다.
[이재훈/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 : 지리변화로 인해 항공기가 요동을 쳐서 환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탑승객들은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지만 기체가 너무 심하게 흔들려 부상을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탑승객 28명이 다쳤고, 4명은 부상 정도가 심한 편입니다.
다행히 한국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황진중/대만 관광객 : 비행기가 급하게 하강해 여기저기 부딪혀...]
한국공항공사는 난기류때문에 항공기가 두차례 급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상 탑승객들은 다른 항공기를 피하기 위해 급강하한다는 기내 방송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비행기 기체에 페인트가 일부 벗겨지고, 꼬리 날개에서는 파손된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건설교통부는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를 제주로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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