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건파일] 도피 자금 마련위해 차량 절도

<앵커>

역시 부산에서 일어난 사건인데요. 주차장을 돌면서 고급승용차만 훔쳐 온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 열쇠를 어떻게 훔쳤나요?

<기자>

네, 경찰이 조사를 해보니까 생각보다 아주 단순했습니다.

주차관리인한테 자기 아버지의 차라고 속이거나 아니면 "우리 회사 사장님의 차다" 이렇게 속여서 열쇠를 받아냈다고 합니다. 

지난 8월, 부산 초량동의 한 공영주차장이었습니다.

주변의 회사 사장들이 월주차를 많이 하는 곳인데요.

26살 강 모씨는 오랫동안 차 대는 걸 유심히 지켜보면서 차 주인을 모두 알아뒀습니다.

그리고 주차관리인한테 회사 사장님이 급하게 차를 가져오라고 했다면서 열쇠를 받아내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부산 광안리의 한 횟집 주차장에서도 비슷한 수법을 썼는데요.

주차관리인한테 이번에는 우리 아버지 차라고 하면서 주차권을 잃어버렸으니까 차 열쇠를 달라고 했습니다.

강 씨는 주차비 3천 원을 마저 주고 열쇠를 받아내는데 성공했고요.

이런 식으로 강 씨가 훔친 차는 모두 5대입니다.

고급승용차만 주로 노렸는데 한 대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차를 장물업자한테는 한 대에 2백만 원에 넘겨 1천만 원을 마련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 2003년부터 사기 혐의로 경찰 수배를 받아왔는데요.

벌써 4년째 도망다니고 있는데 돈이 더 필요해서 이런 일을 또 저질렀다고 합니다. 

주차관리하시는 분들, "우리 아버지 차다" 혹은 "회사 사장님 차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열쇠를 달라고 하시는 분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