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 문신 기술자를 고용해서 불법으로 문신을 시술해 온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죠.
외국 사람들을 고용한 이유가 뭐죠?
<기자>
문신 기술자들은 태국 사람이었습니다.
태국의 문신 기술이 세밀하고 정교한 것으로 세계적 정평이 나 있다 보니까 이 기술자들을 들여와서 문신 영업을 한 겁니다.
서울 역삼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문신 문양들이 벽에 걸려 있는데요.
책장과 서랍에는 문신에 필요한 색소와 도구들까지 가득히 쌓여 있습니다.
장 모 씨는 여기서 태국인 문신 기술자 3명을 고용해 불법 영업을 해왔습니다.
기술자는 태국 현지의 관광가이드로부터 소개 받았고 관광비자로 입국시켰습니다.
고객들은 인터넷으로 모집했습니다.
[장 모 씨/피의자 : 인터넷사이트에서 고객들을 모집해 강남일대에서 비밀리에 영업을 했습니다.]
용과 호랑이 같은 동물 문신을 좋아하는 폭력배들이 주요 고객들이었지만 일반인들도 액운을 없애준다고 알려진 잉어 문신을 하러 종종 찾아왔다고 합니다.
등을 다 채울 만큼 커다란 문신은 최고 3백만 원까지 받아서 두 달 동안 4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물론 의사자격증 없이 번 돈이기 때문에 모두 부당이득입니다.
눈썹 문신처럼 화장용을 빼고 일반 문신을 시술하는 의사는 전국적으로 10명이 채 안됩니다.
자기를 표현하는 건 얼마든지 좋지만 문신을 통해서 합법적으로 하는 것은 아직 힘든 것이 우리나라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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