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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일제히 담보대출 금리 인상

우리·하나·국민은행 등 줄줄이 금리우대 축소 검토

<8뉴스>

<앵커>

이런 분위기속에서 내일(9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가 과연 금리를 올릴 것인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은행들이 먼저 주택담보 대출금리 인상에 나섰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안정세를 보이던 채권 시장이 오후 들어 갑자기 급등세로 바뀌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이른바 창구지도를 통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올리려 한다는 소문 탓입니다.

[안경환/대신증권 채권부장 : 부동산에 대한 여론이 비등하면서 금리인상까지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채권금리가 큰폭으로 폭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창구지도설을 공식 부인했지만, 주택담보 대출금리를 올리겠다는 은행들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우리은행은 내일부터 지점장이 0.2%포인트까지 깍아줄 수 있는 우대금리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하나은행도 다음주부터 우대금리폭을 0.5%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낮출 계획입니다.

우대금리가 없어지는 만큼, 대출금리가 오르는 셈입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대출금리를 올린다는 방침아래 인상폭과 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부장 : 부동산 담보대출을 축소해서 집값을 안정시키려는 정부의 조치에 동참하려는 의미도 있습니다.]

금융회사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현장점검에 이어, 은행들이 대출 금리까지 올림에 따라, 부동산 대출시장은 더욱 냉각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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