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운전, 조심에 조심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효도관광길에 나섰던 일가족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전주방송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7일) 오전 9시 20분쯤, 정읍시 감곡면 통석마을 한 도로에서 승합차와 덤프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승객 다섯명이 타고 있던 승합차는 크게 부서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골재를 가득 실은 덤프트럭이 사고 직후 가드레일을 들이 받은 뒤, 3m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최모 씨와 일가족 4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2차선 직선도로에서 무리한 앞지르기를 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행준/정읍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앞지르기를 하려다 마주오던 덤프트럭과 충돌하지 않아나 생각하죠.]
경찰조사 결과 최 씨는 어머니와 장모를 모시고 효도관광에 나서 광주공항으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사고 일가족 친척 : 사돈끼리 친하니 같이 모시고 간 거죠. 제주도 효도여행을... 관광 가시다가 이렇게 됐어요.]
운전자의 한순간 실수로 효도관광길에 나선 일가족이 돌이킬 수 없는 참변을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