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더라도 쉽지 않은 회담이 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등 국제사회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반면, 북한은 핵무기 보유를 주장하며 6자 회담을 사실상 군축 회담의 장으로 만들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6자 회담 전망을 김용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북한의 6자 회담 복귀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자는 지난해 5차 1단계 회담 직후의 상황에서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북한이 핵실험을 했지만 핵보유국으로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핵무기가 없는 국가라는 지난해 상황을 기준으로 회담을 진행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의도는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핵실험으로 지난해와는 상황이 달라진만큼 핵 보유국으로서의 입장에서 협상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6자 회담장에 나아가 미국과 군축협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미국등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회담의 성격을 놓고 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쉽게 6자 회담을 깨고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융제재의 모자를 쓰고 회담에 복귀하지는 않겠다던 북한이 아무런 조건 없이 사실상 고개를 숙이고 회담장에 돌아온 만큼 최대한 대화국면을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대화의 장을 열고 시간을 끈다는 전략 아래 미 행정부의 대북 강경책이 바뀌기를 기다릴 수도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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