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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패배…여당, 진로놓고 '갈팡질팡'

초·재선 의원, 조기 전당대회 실시하기로

<앵커>

재보선 패배 이후 각종 정계개편 논의로 뜨거운 열린우리당 내에서 초·재선 의원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조기 전당대회 실시에 합의했습니다. 반면 앞서 열린 당 상임고문단 회의에서는 당 해체론과 강화론을 두고 설전이 오갔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당내 초·재선 의원을 대표해 열린우리당 의원 10여 명이 어젯(27일)밤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참석 의원들은 헤쳐모여식 신당 창당과 조기 전당대회 이후 신당창당이라는 두 가지 큰 정계개편의 방향 가운데 조기 전대 실시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최재성/열린우리당 의원 : 정치권 안팍의 이런 미래 가치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내놓을 수 있는 사람들, 또 그런 집단 이런 분들하고 다시 소통의 다리를 놓고….]

의원들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조만간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1월쯤 전당대회를 치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저녁 김근태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 상임 고문단 회의는 별다른 결론없이 끝났습니다.

가능한 질서 있게 정계개편을 추진하기위해 당 원로들의 의견을 듣자는 당초 의도와는 달리 의견이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정대철/열린우리당 상임고문 : 지금 이대로는 대선을 포함한 대소 선거를 치를 수 없다. 민주재세력이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상임고문 : 열린우리당은 희망이 없으닌까 여기서 그만두고 밖에 나가서 살길을 찾아야 한다라는 그런 주장에 대해서 저는 단호히 반대를 하고….]

이런 상황에서 내일로 예정된 지도부 회의와 다음달 2일 의원총회에서 정계개편의 방향과 당의 진로가 어떻게 결론내려질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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