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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반도 주변서 PSI 참여 못한다"

미 추적 북 화물선, '봉화산호' 남하 중

<앵커>

정부는 논란이 돼 온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참여 문제에 대해 한반도 주변에선 참여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또 미국이 지난 19일부터 추적해온 북한 화물선은 24일 홍콩 외항에서 급유를 받은 뒤에 남하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통외통위의 국정감사에서는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참여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들어 참여 확대에 반대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반드시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정식 참여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참여 확대를 검토중이지만, 한반도 주변에서는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명환/외교통상부 제1차관 : PSI는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하나는 대량 살상무기를 선적했다는 충분한 조건이 있어야 하고 또 하나는 공해상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우리 한반도 수역에서는 우리는 전혀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을 명백히 했습니다.]

유 차관은 "PSI 참여에 여러 방안이 있다"면서, '한반도 수역 밖에서 훈련할 때 물적 지원'을 하는 수준에서 PSI 참여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은 "미국이 추적하고 있는 북한 화물선이 지난 24일 홍콩 외항에서 급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송민순/청와대 안보실장 : 지난 10월 19일 날 남포를 출발해서 24일경 홍콩 외항에서 해상 급유를 하고 지금 남쪽으로 항해중인 것으로, 그렇게 파악이 됐습니다.]

송 실장은 중국 당국이 이 배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어떤 화물이 실렸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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