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로 개발된 신약 리모나반트가 당뇨병 위험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벨기에의 안드레셴 연구팀은 이 약이 체중을 감소시키고 제2형 당뇨병(성인당 뇨병) 환자의 혈당 및 혈중 지방 조절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1개국 제2형 당뇨병 환자 1천47명을 3개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는 리모나반트를 매일 5㎎ 투여하고 다른 한쪽에는 매일 리모나반트 20㎎, 또 한 집단에는 위약을 각각 투여한 후 필요 칼로리보다 적은 식사를 주고 운동을 하도록 하며 1년간 변화를 관찰했다.
이 결과 5㎎ 투여 그룹은 체중이 평균 2.3㎏ 줄고 20㎎ 투여그룹은 5.3㎏, 위약 투여 그룹은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을 보호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20㎎ 투여 그룹에서 17%나 증가해 위약 투여 그룹보다 두배 이상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토대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해 식사와 운동 처방 외에 매일 리모나반트 20㎎ 투여를 권고했다.
이 실험에서 각 집단마다 약 3분의 1 정도의 실험 대상자들이 실험기간 중 탈락했으나 이는 "일반적으로 잘 용납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탈락자들은 기분 저하나 구토,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으로 탈락했으며 20㎎ 투여 그룹에서 탈락자가 가장 많았다.
이 약은 프랑스의 제약대기업 사노피-아벤티스사가 개발한 것으로 이번 연구도 이 회사가 자금을 지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랜싯 온라인 판에 24일 발표됐다.
(파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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