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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참패로 여당 새판짜기 '급물살'

열린우리당 지도부, 모레 긴급지도부회의

<앵커> 

다시 재현된 열린우리당의 재보궐 선거 완패. 이후에 여당 내 여러 계파의 모임들이 더욱 바빠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두 다 서둘러서 정계개편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6일)밤, 서울 시내 한 음식점 앞.

문희상 전 의장, 배기선 전 사무총장 등 열린우리당 내 '광장모임' 소속의 중진 의원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오영식/열린우리당 의원(광장모임) : 지금 당의 상황이나 여건이 중진 선배님들의 역할이, 마음들이 모아지는 게 중요하니까. 선배님들이 모여서 논의를 좀 해야하지 않을까….]

이 자리에서 이들 의원들은 "앞으로 정계개편 논의를 질서있는 모습으로 추진해 중지를 모아가겠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제 재보선 참패 이후 이렇게 열린우리당내 계파나 의원들의 모임이 본격화하면서 당의 진로를 둘러싼 의원들간 이견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조정식/열린우리당 의원(처음처럼) :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우리는 내년 2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늦어도 1월까지 앞당겨야 할 것을 촉구한다.]

[전병헌/열린우리당 의원(국민의 길) : 조기전당대회 방법은 오히려 국민들을 새롭게 결집시키는 데 새로운 기득권을 형성시켜서 오히려 장애가 될 수도 있다.]

정계개편과 재창당 의지를 밝힌 당 지도부는 모레 긴급 지도부 회의를 통해 당 수습 방향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열린우리당의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범여권 통합을 함께 추진하자"며 여당 의원들에게 탈당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판 흔들기 같은 공작적인 행태를 보인다면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라며 여당발 정계개편론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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